본문 - 예레미야애가 2:18-22

1. 기도의 권고
진노의 심판을 당한 예루살렘을 향한 예레미야의 중보적 권면이 기록된 13~19절의 마지막 부분인 18절과 19절은 여호와를 향하여 쉴 새 없이 마음을 쏟아내는 회개와 구원의 간구를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예레미야가 이런 권면을 주는 것은 예루살렘의 고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과 수치스러운 상황,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적 작정과 섭리에 의한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권면은 지금 유다가 처한 비참한 상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구원자가 오직 하나님이심을 철저하게 인식한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2. 긍휼의 호소
성도는 하나님과 화목할 때만 참된 기쁨과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을 결정적으로 바꾸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우리 가운데 화목제물로 세우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성령을 따라 하나님과 온전히 연합한 삶, 하나님과 더불어 호흡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헤아리며 언행심사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처럼 살아가는 우리 삶의 처소에 사방에서 은혜와 평강과 축복을 불러들여 넘치도록 풍성한 삶을 살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택한 백성들에 대한 자비와 긍휼과 은혜가 크시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에 서고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고 자아를 죽이며 항상 깨어 기도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풍성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