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10장 1-10절

4-5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기 양을 다 내 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양들은 오로지 자신의 목자의 음성에만 반응합니다. 수만 마리의 양들이 함께 모여 풀을 뜯어먹다가도 집에 돌아갈 때가 되어서 자기 목자가 휘파람 소리를 내면 그 목자의 그 양들만이 일어서서 그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나섭니다. a목자, b목자, c목자, d목자 순으로 목자들이 일어나서 휘파람을 불면 정말 놀랍게도 그 목자의 그 양들만이 수만 마리 속에 함께 있다가 그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 무리를 빠져나갑니다.
세상속에 세상 사람들과 함께 섞여살기 때문에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사이의 구별이 없습니다. 피차간에 본능을 따라 살고 있고 열심도 경주하고 욕망과 탐욕에 요동하기도 하고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목자 신 주의 음성에 반응하게 되면 상황이 다릅니다. 세상속에 섞여 지만 확실하게 구별이 됩니다. 목자의 음성이 들리는 순간 그 목자의 그 양들이 구별되는 것처럼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도 목자되신 주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기 때문에 구별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목자되신 주님 때문에 주님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며 살므로 세상속에서 구별된 삶을 살되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구별되기 원합니다. 오늘도 나의 목자되신 주께서 음성을 들려주시매 그 음성듣고 제대로 반응하며 살므로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누릴 뿐만 아니라 은혜의 통로로도 쓰임받는 일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히 내일은 설 명절이고 오늘은 작은 설이라고도 합니다. 이 설 명절 가운데 만나는 가족들 사이에 좋은 느낌으로 아름다운 얘기들을 함께 나누는 주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