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계시록 16:1-9

1. 공의로운 심판

첫 번째 대접 재앙은 첫째 천사가 대접을 땅에 쏟자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생깁니다. 두 번째 대접 재앙은 바다의 물이 피로 변하여 모든 바다 생물이 죽습니다. 세 번째 대접 재앙은 강과 물 근원이 피로 변합니다. 물을 차지한 천사는 회개하지 아니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의롭다고 선포합니다. 이는 성도들과 예언자들의 피를 흘리게 한 악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정당한 보복이기 때문입니다. 또 제단이 하나님의 심판을 참되고 의롭다고 인정합니다. 이는 6장 9-10절에 나타난 순교자들의 호소와 8장 3-5절에 나오는 성도들의 기도를 의인화시킨 것입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롭고 정당하게 이루어집니다. 물을 차지한 천사와 제단이 하나님의 심판의 정당성을 밝힌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탄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공의에 도전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 아니라고 믿게 만들기 위해서 창세로부터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의로우시며 공평하십니다.

2. 심판의 대상

네 번째 대접 재앙은  해가 뜨거워져서 사람들을 불로 태우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서 창조된 해가 형벌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죄악이 하나님의 선물을 형벌로 바꾸어놓고 만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이 재앙을 통하여 고통을 받으면서도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쏟으시는 마지막 재앙을 피할 수 없는 두 대상이 있습니다. 첫째는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입니다. 둘째는 성도와 선지자의 피를 흘린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비방하고 모독하는 자들을 대적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죽기까지 충성한 성도의 고통과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합당하게 보상해 주십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행하실 심판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힘과 소망을 얻고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