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전도서 11:1-10

본문은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만이 인생의 허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전도서의 주제를 다시 강력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먼저 대가를 바라지 않고 행하는 수고와 자선, 그리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인색함이 없이 나누어 주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은 선행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충실한 삶을 살라고 말씀합니다. 아침에만 씨를 뿌릴 것이 아니라 저녁에도 씨를 뿌려야 한다는 것은 자신의 계획의 미래와 하나님의 섭리를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을 충실하게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믿음은 현재의 삶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권한은 하나님께 맡겨두고 사람은 그러한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경외는 선행과 충실한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왜 그러해야 하는가? 누구든지 죽음에 이르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 때문입니다. 그 날을 염두에 두고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며 삶을 살아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심판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입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수밖에 없는 존재들임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서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집착하는 것은 삶의 작은 편리밖에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야말로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궁극적 허무를 극복하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길임을 믿고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