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전도서 8:9-17

9-13절에서 권력자가 행하는 악행의 헛됨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왕들의 경우 백성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삶을 윤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를 입히는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악인들의 그 행위에 대하여 징벌이 내리지 않으니 담대하게 악을 행하게 되고 그러고도 장수하고 잘 됩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도 못하고 그 날은 그림자와도 같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관점의 차이입니다. 세속적 관점으로 볼 때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권력, 물질등 얼마나 많이 소유했느냐가 평가기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평가는 다릅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의를 따르며 하나님경외의 삶을 사는가 입니다.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런측면에서 전도자는 악행을 일삼는 권력자의 인생은 헛되다고 말합니다.  

12절에서 악인이 장수한다고 말하고 13절에서는 장수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의인의 이생의 삶과 비교할 때 악인이 장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인의 영원한 삶에 비하면 극히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것은 하나님나라의 영원한 삶입니다. 전도자의 눈은 철저하게 하나님나라에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가는 하나님나라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 나라를 염두에 두면서 사는 인생이 복됩니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을 때에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권력은 많습니다. 정치권력도 있지만 경제권력, 지식권력도 있습니다. 가정에도 권력이 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권력이 있습니다. 이런 권력을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경외는 의를 이루는 삶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힘을 합당하게 활용하는 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