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6:30-40

38절 말씀에서 우리는 2가지 분명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근원입니다. 32절, 33절에도 함께언급되고 있는 '하늘'로부터, '하늘'에서라는 표현으로 보아 이 땅에 육신을 입고 태어나셨지만, 그의 근본은 하늘임을 보여줍니다. 둘째는 모든 일에 나를 보내신 이(성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심을 보여줍니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 등에도 나타나지만, 어디에도 예수님의 독단적인 결정과 행동은 없습니다.

이런 예수님께서 39절과 40절에 연이어 강조하여 말씀하시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예수님) 주신 자중에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으며,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라말씀하십니다.

그런데, 37절의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셨는데, 충분히 공감되는 말씀입니다만,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유대인의 왕으로 삼으려 했던 찾아온 무리들은 어떻게 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요일 본문중 6:26에 나타난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라고 말씀되어 있습니다. 찾아 오긴 했지만, 무엇인가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36절에도 비슷한 경고가 있습니다.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분명히 이 말씀은 그 무리를 향하여 말씀하신 것이지만, 오늘 우리도 다시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할 듯 합니다. 왜냐하면, 그 무리들은 분명한 표적을 목도한 후에도 30절과 34절의 질문을 함으로 온전치 못한 믿음을 보여 주었듯이, 우리들도 믿는다하면서도 어떤 문제나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30절, 34절의 질문을 기도가운데 하기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때 그 무리들에게나, 오늘 우리에게 분명하게 선포하십니다.
35절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하십니다. 결코와 영원히라고 강조하신 예수님은 결코 식언치 않으신 분입니다. 그 분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마가복음 9:24에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외친 말 못하게 귀신들린 아들의 아버지의 외침이 생각납니다. 우리의 부족을 아시는 주님, 굳건한 믿음의 반석에 서 있을 수 있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 오늘 새벽 천국환송예배와 명복공원에 갔다오느라, 말씀묵상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