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절 이하를 보면 다윗왕은 여인의 말을 듣는 중에 요압이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요압의 계획을 허용하고 맙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에 대한 애정으로 요압의 이 거짓 계책을 용납해 줍니다.
하지만 거짓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반드시 따르는 것은 악이나 불행입니다. 다윗은 이 때, 요압의 이 거짓계책에 분별력을 갖고서 대처하지 않음으로 훗날 압살롬의 반역으로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피난길에 오르는 수모를 당하게 됩니다.
거짓에 대해선 우리는 보다 더 단호해야 합니다.
공동체의 거짓은 말할 것도 없지만 자기자신에게도 거짓에 대해선 아주 단호해야 합니다.
정직보다 더 큰 자산은 없습니다. 거짓이 아닌 정직을 우리의 삶의 최고의 자산으로 삼고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몫을 잘 감당하면서 살기 원합니다.
요압은 지나칠 정도로 정치적인 인물입니다 요압의 세력이 다윗을 위협할 지경인데도 다윗에게는 그것을 견제할 힘이 없다고 삼하 3장 39절에 고백한 것을 기억합니다 요압과 같은 인물은 자칫하면 공동체 전체를 파멸의 길로 내몰 수도 있습니다 주님 내가 요압 같은 자가 되지 않기 원하고 그런 자와 엮이지도 않기 원합니다 또한 요압에게서 상당한 대가를 받고 다윗 앞에서 연기한 드고아여인처럼 되지도 않기를 원합니다 오직 주님의 뜻을 따라 행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