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상 8:1-9
1-3절 말씀을 보면 사무엘이 자신의 두 아들을 브엘세바의 사사로 세웠는데 두 아들은 악을 행하였다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사라는 말은 재판관이란 의미로, 말 그대로 그들의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는 백성들 사이에 일어나는
송사와 분쟁을 재판하고, 공의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의 아들들은 백성의 송사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뇌물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이를 위해 불의한 판결을 내렸던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은 세습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게서
요구하시는 자격에 합당한 자만이 하나님으로부터 일꾼을 세움을 받는 것임을 알고, 사람을 세우는
일에 더 신중한 것이 필요합니다.
4-9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장로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합니다.
사무엘은 이 요구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왕을 요구하는 것은 불신앙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합당하지만 그 근본 동기가 불신앙이기 때문이 요구는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요구를 들어주십니다. 잘못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들어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의 응답이 축보기 아니라 징계의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왕을 세워 고통당하므로 인해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이기적으로 요구하고 응답받는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