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1장 9-18절
14절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지요. 그 분을 믿기만 하면 우리의 인생에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게 된 것이지요. 이것은 정말 굉장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 어떤 것으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만이 이 사실에 대해서 증거해주고 체험케 해줍니다.
이 때 우리에겐 은혜와 진리가 충만케됩니다.
이 구절의 은혜는 세상의 은혜와 다릅니다. 세상의 은혜는 오래지 않아 말라버리거나 고갈되어 버리는 은혜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의 은혜는 영원토록 마르지 않는 은혜요, 쓰면 쓸수록 더 채워지는 은혜입니다. 또 진리 또한 영혼의 참 만족을 주는 진리입니다. 세상의 진리는 우리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는 있지만 영혼을 만족시켜주지 못합니다. 우리 영혼을 만족시켜주는 진리는 오직 주님으로부터 나온 진리이지요.

내 속에 주의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가를 점검해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나 많아서 주의 은혜와 진리가 채워질 여백조차 없을 때가 때때로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의 은혜가 진리가 내 속에 충만해지도록 치열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 삶의 흔적으로 사람을 구하고 생명을 구하는 복음의 증인의 자리를 거룩하게 지켜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주의 은혜와 진리속에 거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