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린도후서 2장 12-17절

14절을 보면 바울은 그리스도안에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실상 드로아에서나 마게도냐에서 바울이 거둔 열매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자신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는가?

그리스도안에서의 승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우리에게 승리의 사인을 보여주십니다. 오히려 진정한 승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곤 합니다.

교회 안이나 내가 속한 세상 공동체가 많은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가?
도저히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 역시 가장 큰 패배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위대한 승리를 거두셨고, 가장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셨습니다.
우리들의 교회는 바로 그 십자가 위에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이런 저런 문제들, 그것들 또한 십자가처럼 가장 위대한 승리를 가져다줄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더미 속에서 승리의 사인을 느끼고 찾을 수 있는 담대하고 당당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