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후 1:12-22 -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대한 수차의 방문 계획을 변경한 것과 관련하여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에는 바울을 가리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솔한 사람이요, 따라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을 향하여 바울은 그의 순수함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살아 왔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진실이란 흠잡을 데가 없는 맑고 깨끗하고 순진한 것을 말합니다.
거룩함과 진실함은 그리스도인에게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마음을 다른 것에 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만 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어떤 좋은 일을 할 경우에도 위신이나 자기과시 그리고 보상을 바라는 동기 같은 것들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동기의 순수성을 지킨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 계실 때만이 비로소 우리에게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함과 진실함이 의심받고 있는 이때에 우리의 순수함이 온전하게 회복되어 세상의 시선이 잘못되었음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