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린도전서 9장 1-12절

고린도교회 교우들 중 일부가 바울의 사도직에 대해서 의심을 하였습니다. 바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기가 막힌 일이거든요. 고린도교회 교우들은 예수 믿고 회심하여 사도로 사역을 시작한 그의 사역의 열매인데, 그들 가운데 일부가 바울의 사도성을 의심하고 있었으니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진 거죠.
이 일에 대해서 정말 화가 날 수 있었지만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우들의 믿음과 그들의 삶의 변화를 통해서 자신의 사도성을 증명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아주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을 통해서 믿음을 갖게 되고 변화된 고린도교회 교우들을 예를 들어 자신의 제자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해 주는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나를 통해서 누군가가 주께로 돌아온 그것보다 더 확실한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표징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런저런 삶의 열매를 맺고자, 또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많은 수고와 열심을 경주하는데, 그 중 가장 확실한 것이 바로 나를 통해서 누군가가 예수님을 믿게되고 그의 삶이 변화는 것임을 말씀해 줍니다.

우리들도 바울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들이 지금 만나서 때때로 삶을 나누는 사람들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그들이 나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그 통로가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