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린도전서 7장 17-24절

바울은 성도들이 처한 다양한 현장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할 지 그 길을 제시합니다. 바울이 제시하는 대 원칙은 하나님께서 각 자를 부르신 그 소명을 따라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처한 배경, 신분, 여건, 관습, 환경이 모두 다르다는 거죠. 신앙적 측면에서 그들이 받은 은사도 사명도 다 다르고, 부르심을 받은 상황도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7절 말씀을 고린도 교우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같이 명하노라”

이 말씀은 성도들이 사회적 종교적 신분이 어떠하든 그것에 전혀 개의치 말고 주를 바라보며 믿음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서로가 다르고 또 다양한 상황속에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나 그 사실을 인정하고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주를 바라보며 믿음의 삶을 살아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또 18-19절절 말씀은 할례와 무할례에 대해서 상당한 비교의식을 갖고 있는 유대인의 정서로 볼 때, 바울의 이 구절의 말씀은 정말 파격적인 메시지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후 변함없이 일관되게 할례도 무할례도 아무 것도 아니요, 오직 주께서 주신 말씀을 핵심가치로 해서 따르고 지켜야할 것을 주장해왔습니다.

무슨 말씀이신가?
할례든 무할례든 그것은 그들이 처한 상황의 다르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에 불과하니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그 순간부터 새로운 신분이 주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우리가 할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로 부름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부름받은 자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어야 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가 어디든 간에 우리의 드러난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주의 뜻을 이루는데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몫을 잘 감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