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베냐민을 칼을 뺀 자 600명만 남겨두고 몰살시키는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대승을 거두었으면 기뻐해야 할 터인데, 2절 말씀을 보면 마치 그들은 패배를 당한 것처럼 저녁시간이 될 때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복수에 눈이 멀어 베냐민을 몰살시키고 보니까 베냐민은 자신들의 동족이요 이스라엘에 속한 한 지파라는 사실이 새삼 깨달아졌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자들에게 일어나는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하나님께 묻지 않고 우리의 소견대로 내 생각에 옳은대로 행하게 되면 이스라엘 공동체에 일어났던 유사한 화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생사를 건 싸움에서 승리하고서도 큰소리로 울며 한탄하는 것이 비단 이스라엘의 얘기만이 아닌 우리들의 얘기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내 소견대로 행하기에 앞서서 매사에 주의 뜻을 구하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