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기 9:26-45 -
본문은 아비멜렉왕에 대한 세겜 사람들의 배반으로 맞이하게 된 참혹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배반이 아니라 불의의 결과임을 알게 됩니다. 기드온의 여종의 아들인 아비멜렉이 왕이 되려고 할 때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지지하고 은을 주자 아비멜렉은 그것으로 사람을 사서 요담을 제외한 기드온의 아들 70명을 죽이고 왕이 됩니다. 사악한 아비멜렉이 왕이 되는데 세겜 사람들이 일등공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일을 저지른 아비멜렉과 세겜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 아비멜렉과 세겜족 사이에 분열이 생겼습니다. 세겜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저주하고 가알이라는 사람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가알은 이러한 세겜 사람들을 선동하여 아비멜렉을 제거하자는 분위기를 띄웁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비멜렉은 세겜을 치게 됩니다. 세겜성 사람들은 죽게 됩니다. 세겜족은 그들이 세운 왕에 의해 처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자기의 이기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불의와 결합한 자들의 최후가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를 잘 보여 줍니다.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과정의 정당성이고 과정의 의로움입니다.
오늘날 자기들의 이기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길과 방법을 떠난 과정은 패망을 자초합니다.
세상에는 불의한 방법이 널려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알고 있는 불의한 방법이 있다면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오직 의의 길을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