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역대하 34장 14-28장
말씀에 대한 반응이 중요합니다. 성경을 수십 번 읽고 또 성경에 아무리 박식하다하더라도 말씀에 대해 내 삶이 반응하지 못하면 그 말씀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18-19절을 보면 요시야왕은 서기관 사반이 읽어준 말씀을 듣자 자기 옷을 찢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삶의 반응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고 살아왔던 요시야는 서기관 사관이 읽어준 율법책을 처음 접했습니다.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처음인데도 그 말씀이 그의 삶속에 부딪히자 먼저 자신의 죄를 떠올리고 백성들의 죄를 떠올리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주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나 또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말씀 앞에 서기만 하면 나의 모습이 마치 속을 비추는 거울 앞에 선 것처럼 환하게 다 보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 자신이 감추고 싶어하는 것까지도 다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의 도우심을 통해 죄에 대해 통렬하게 애통하고 주의 도우심으로 의롭다 칭함받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말씀의 은혜 아니고서는 죄에 대한 통렬한 회개와 바른 삶을 위한 갈망을 할 수 없는 인생인지라 말씀의 은혜를 더욱 사모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말씀에 대한 주의 은혜를 사모하며 사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