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9장 23절 41절
데메드리오는 여신 아데미의 은장색으로 적지 않은 벌이를 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바울이 에베소에 와서 예수님을 전한 때부터 벌이가 점점 줄어 들었고,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데메드리오가 동업자들을 선동해 바울의 동료인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 연극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바울은 연극장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동료들이 막아 결국 들어가지 못했지요.다행히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죄도 없는 사람들을 붙잡아 둘 수 없다고 정식 재판을 신청하라며 무리를 다 흩어버리면서 사건을 종결됩니다.
데메드리오와 무리들의 모습에서 몇 가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데메드리오는 자기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을 참지 못했습니다.데메드리오가 여신 아데미를 위해 수고하면서 벌어드리는 돈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울로 말미암아 수입에 큰 타격을 입게 되자 무리를 선동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에서 여러가지 일로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에, 전후사정을 확인하지 않고 그저 나에게 손해가 된다는 것 하나만으로 분을 표출하고 화를 내어서는 아니됩니다.나에게 유익이 없다고, 내가 손해 보기 때문에 반대하는 세상의 사람들과 똑같이 해서는 아니 됩니다.
2. 데메드리오는 자기 의가 강한 사람이었습니다.데메드리오는 바울의 복음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아데미에게 오지 않는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자기 의에 취해 무리를 선동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사회에서 내가 경험한 모든 것이 최고인 줄 알고 타인의 말을 무시하고, 내 의만 주장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것은 결국 사회를 더 어렵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3. 무리는 아무 이유도 모른체 선동에 동참하였습니다.데메드리오가 동료들과 함께 소동을 일으키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참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이유도 모른체 주도 하는 사람들을 따라 행동을 같이 하였습니다.
우리는 사회에서 소동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맞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따라가서는 아니 됩니다. 무슨 이유 때문이지, 왜 그렇게 행동해야만 하는지, 분명히 알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