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18장 12-17절

17절을 보면 바울에게 아무런 죄가 없다며 바울을 풀어주니까 유대인들이 엉뚱하다 생각될 정도로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에서 그를 집단 구타합니다.
사도행전 어느 곳을 찾아보아도 소스데네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든지 바울에게 특별한 도움을 주었다든지 하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된 영문인지 바울이 풀러나자 그 화풀이로 구타를 당한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였다는 거죠.

그런데 고린도전서 1장 1절을 보면 아주 흥미로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발신인이 놀랍게도 바울과 소스데네 두 사람입니다.
그 날 이런 곤욕을 치룬 소스데네의 삶이 예수 이름에 의해 놀랍게 변화되었을 것을 미루어짐작할 수 있습니다.
18개월을 고린도에 머물면서 복음을 가르치고 증거했던 바울을 통해 소스데네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고 그 이후 그는 바울서신의 공동발신인이 되기까지 믿음의 용장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해지는 고난, 두려워하지 마십시다.
주께서 오늘 우리를 이 시대의 소스데네로 쓰시려는 하나님의 본심을 읽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그 고난 가운데 더 당당하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바울의 동역자 소스데네를 자처하며 더불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동역자로 주께 영광돌리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