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역대하 33장 10-25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악행을 일삼던 므낫세는 마침내 그 악행에 대한 댓가를 치루고 말았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것도 쇠사슬로 결박되어 잡혀갈 정도로 처참한 지경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생사조차 불투명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회심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므낫세의 왕 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므낫세 같은 악한 왕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niv 영어번역본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his god'로 므낫세의 하나님으로 표현할 정도로 므낫세가 하나님 앞에 돌이켜,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고 쓰임받았음을 보여줍니다. 16절의 "유다를 명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하매"는 므낫세가 돌이킨 후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았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어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았던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돌이키기만 하면 하나님은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시어 하나님의 뜻을 이 땅 위에 이루어가십니다. 생의 순간순간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고 싶습니다. 오늘도 주께서 도구로 쓰시길 원하는 그 현장에 있기를 소원합니다. 주의 임재를 민감하게 느끼며 사는 일생이 되기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