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5장 1-11절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사람만 함께가 아니라 주의 말씀과 ‘함께 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해 줍니다.

1절의 ‘더불어’
2절의 ‘그 아내도 알더라’
8절의 ‘예 이뿐이로라’
9절의 ‘함께’

단어의 뜻 말이나 문장의 내용들을 보면 이 비극적인 사건은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남편 몰래, 아내 몰래, 홀로 결행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함께 결행한 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부가 서로 만나 더불어 어떤 삶을 살아가는 정말 중요합니다. 부부는 평생동안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 만남이 어떤 만남으로 세워져 가는 가에 따라 그들의 삶의 열매 또한 판이하게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부부간에, 부모 자식간에, 친구간에, 선후배간에, 교우간에, 동료간에 서로서로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살고 있는 지 서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서로가 만나 서로에게 잘못된 영향력을 미치며 산 사람들이었습니다. 만약 그들 중 한 사람이라도 주의 말씀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갔다면 아나니아가 거짓을 범하려 했을 때, 삽비라가, 또 삽비라가 거짓을 범하려 했을 때, 아나니아가 그들의 삶의 방향을 바른 길로 인도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부부로서 사람과는 함께 했지만 주의 말씀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람과 함께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과 함께 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생을 정말 복되게 하는 것은 우리 사이에 주의 말씀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만남의 한 가운데 사람만이 함께가 아니라 주의 말씀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바르게 세워 가는 복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