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창세기 29장 15-30절

야곱이 밧단아람에 온 것은 형 에서를 피해 생명을 구하고자 했지만 본래의 목적은 돕는 배필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간절한 바람이 야곱이 아내를 라반의 딸 중에서 얻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삭과 리브가는 가나안에서 야곱의 아내를 구하지 않고 밧단아람으로 그를 보내 아내를 구하게 했는가?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그 순간, 아브라함은 언약백성이 된 것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갈 바를 모름에도 가나안을 향했기 때문입니다. 언약백성에겐 가장 중요한 것이 결혼이었습니다. 이방인들과 구별하기 위해서 그들은 반드시 동족과 함께 결혼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언약백성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원함을 갖고 밧단아람에 도착했고 지금 그 곳에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20절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여”
30절 “야곱이 라헬에게 들어갔고”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머문지 7년이 지났을 때 야곱은 마침내 라헬을 아내로 맞음으로(7년을 더 일해주어야 한다는 조건으로/외삼촌의 농간) 그 언약성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 약속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성취를 사모하는 자에게 이루어집니다.
야곱은 이삭과 리브가가 자신에게 명심하라며 말해주신 라반의 딸 중에 아내를 구하라는 그 말씀대로 라헬을 아내로 맞았던 것입니다.

적잖은 고난이 따랐지만 야곱은 마침내 언약백성답게 라반의 딸인 라헬을 아내로 맞았습니다. 우리들도 언약을 이루어가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들 또한 언약백성에 걸맞는 성취를 이루며 살 수 있습니다.

오늘도 언약백성다운 몫을 잘 감당하며 주와 동행하며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