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기 16장 1-11절

욥기서의 내용들은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고난을 겪고 있는 욥을 위로한답시고 비판과 비난을 가하는 싸이클이 반복됩니다. 이로 인해서 욥은 깊은 상처를 입고 자신의 형편을 한탄하며 절망속에 빠져 신음하기도 하고 때로는 차라리 자신이 죽었으면 좋겠다며 극단적인 표현까지 토로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도 욥의 친구 엘리바스의 말을 들은 욥이 하나님뿐만 아니라 친구들마저 자신을 대적하며 고통을 준다며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한탄합니다.

고난 가운데 있거나 고통받고 있는 자를 향한 위로는 정말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잊지말고 명심해야 할 것은 그 위로의 말에 우리의 사랑이 담겨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을 얘기하는데 사랑이 담겨있지 않으면 그 사실로 인해 위로가 되기보다 더한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진실을 말할수록 사랑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진실을 말할 때 그 진실을 듣는 이가 겪을 상처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실은 반드시 사랑이 기초가 된 상태에서 말해져야 한다는 거죠.

하나님께서 나를 위로자로 쓰시기 원하실 때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고서 진실된 말을 건네는 위로자가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