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기 7장 1-10절

욥은 자신이 고생스럽고 고통스럽게 하루 종일 일해야 하는 품꾼과 같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고난당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고난의 현장에서도 그를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만이 준비해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욥 또한 이 고난을 통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알아왔던 하나님의 존재를 넘어서는 자신의 삶에 간섭하시고 역사하시며 자신과 함께하시고 계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존재를 발견하고 체험케 되었습니다.
욥에게 이런 고난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전혀 생각지도 깨닫지도 못했을 하나님의 임재였고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말하자면 그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고난의 상황에 처해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께서는 바로 이 순간도 나를 도우시려 나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저는 주께서 언제나 저와 함께하시고 계시다는 그 사실을 확신가운데 믿습니다. 그래서 부끄럽기도 하고 때로는 죄송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제 연약함과 습관화되어 있는 몇몇 과제들을 아직도 극복하기 위해 씨름하는 모습이 창피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주께서 저와 함께하고 계시다는 그 사실이 믿어짐이 너무 감사하고 좋습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제 삶의 푯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변하고 바뀌지만 하나님은 절대 불변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불변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동행함으로 변화무쌍한 이 시대속에서 신앙의 양심을 지키고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에 최선을 다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