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누가복음 2:15-24
목자가 천사를 통하여 구주가 나셨다는 말을 듣고 전해주었을 때에 마리아는 그 말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놀랍게 여기는 정도였던데 비해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 것입니다.(18-19절)
하나님 말씀을 놀라운 말씀, 좋은 말씀 정도로 인식되어서는 안됩니다. 일회성 말씀이 아니라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생각하며 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새긴다’는 것은 보물처럼 소중하게 간수하는 것입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심사숙고한다는 뜻입니다. 마리아 주변에 다른 사람들은 그 말씀에 놀라워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 말씀을 마음에 보물같이 간수하며 깊이 새긴 것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말씀을 마음에 아로새기는 자는 말씀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말씀을 지키는데도 최선을 다합니다. 마리아는 22절 이하에 보면 모세의 법, 주의 율법에 쓴 바대로 정결예식을 위하여 아기를 주께 드리고 제사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아기예수님을 키우면서도 구주임을 조금도 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좋은 말씀 정도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생명의 말씀으로 아로새겨져야 합니다. 말씀을 보물같이 간수하며 살 때 말씀을 통하여 주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저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각인되어 말씀에 다를 바 없는 행실로 드러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