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애굽기30장17-38절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물두멍은 성막뜰에 두어 제물의 피로 더럽혀진 제사장의 의복과 손발을 씻어 정결하게 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물두멍이 놋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어떤 놋이 사용되었는가는 우리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출38장 8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어졌던 그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거울은 외모를 가꾸는데 사용되는 일반적인 기구입니다. 그런데 그 기구의 재료로 물두멍을 만들므로 이제는 외모가 아닌 내면을 정결하게 가꾸는 도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오늘도 세상속에서 나를 가꾸는데 익숙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가 일상속에서 자신을 가꾸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 안에서 나를 가꾸는데 더 익숙해지는 인생을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우리의 내면을 가꾸고 정결하게 하는 물두멍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일깨워주십니다.

나의 내면을 가꾸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붙잡힌 바 되어 주의 도구로 귀하게 쓰임받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