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5:1~7
본문은 교회의 리더들과 젊은 자들에 해당하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저는 교회내에서 말씀을 맡은 목자와 젊은 자, 이 두자리에 동시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리더의 자리에 많이 서게 되는 것이 교회에서의 저의 현실입니다.
리더로 서고 많은 일들을 감당하면서 중요한 것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사역은 하나님이 주신 미션이요, 임무인데, 정작 하나님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해진데서 오는 게으름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사사로운 개인의 욕심이 개입될 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저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김에 있어서 시들지 않을 영광의 관을 주실 목자장이신 주님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고, 면류관을 소망한다면, 지금보다는 신실해지고, 성실해 질 것입니다.
주의 종으로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2절의 말씀처럼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직분을 벼슬 쯤으로 여겨 지위가 높은 것처럼 행동하며 주장하는 자세로 서 있지 않았는가 돌이켜 봅니다. 말만하고 행하지 않는 위선적인 바리새인의 모습이 아니라 양무리의 본이 되는 신실한 종 되어야 할 것입니다.
'화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기 어려움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눅 11:46)
나는 oo교회의 대표걸레라며 자신을 낮추며 섬김의 삶을 살고 계시는모목사님의 표현처럼 겸손한 걸레의 역할을 감당하길 원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 20: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