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과 모세의 족보에 담긴 뜻
- 출4:16~30 -
본문의 족보는 이스라엘의 12지파 가운데 르우벤, 시므온, 레위 순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르우벤과 시므온의 족보는 그의 자식들만 언급되어 있지만, 레위 후손들은 5대까지 계속 언급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론의 이름이 모세의 이름보다 아서 있고, 모세의 부인은 소개되지 않는 반면 아론의 부인은 엘리세바라고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아론의 후손은 3대에 걸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족보는 제사장의 집안인 아론의 가문을 조명한 것입니다.
또한 아론은 레위 지파 가운데서도 뛰어난 명문가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족보의 기능은 사회 집단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지정하고, 상호책임성과 특권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족보의 목적은 아론이 야곱(이스라엘)의 3번째 아들인 레위를 통하여 출생한 고귀한 자라는 사실을 밝힘으로 그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도 아론이 모세의 정당한 파트너가 되어 애굽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26절에서 '아론과 모세'의 순서로, 27절에서는 '모세와 아론'의 순서로 언급됩니다. 이것은 26절은 가족의 순서를 따른 것이고, 27절은 파송 순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족보는 일종의 신임장입니다.
즉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 생명을 살리는 일은 하나님의 소명없이는 강당할 수 없는 일임을 깨닫습니다. 또한 소명자는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을 늘 의식하며 주님과 동해해야 목적지까지 완주할 수 있음을고백합니다. 사도 바울의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딤후4:7)"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나의 신앙고백이 되기를 다시한번 고백합니다.
오늘도 저의 가문이 신앙의 명문가문으로 세워지며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온전한 충성과 헌신을 다할 수 있기를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