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외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결국
본문: 시편 128:1-129:8

시편 128편5-6절 말씀을 보시면,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 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 강이 있을지로다
이제 하나님이 주신 복은 행복한 가정으로서 시온과 온 이스라엘로 넘어갑니다. 만약에 우리의 경건이 개인주의적이고, 가정이 폐쇄적이 된다면, 마지막 장은 이 두 가지 위험을 경고해 줍니다(키드너). 즉, 경건한 가정은 가족 이기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이 받은 복을 공동체 속에서 나누는 자리까지 나아갑니다. 모든 축복이 너그러운 주님의 손으로부터 왔으므로, 거저 받을 복을 세상과 나눌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시인은 건강한 가정의 행복을 통하여 시온에 복이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신자의 행복은 공동체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이 받은 축복은 예배와 사회생활의 더 넓은 맥락에서 나누어져야 합니다. 한 개인의 번영이 다른 사람에게 복이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 자신에게 저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부와 번영을 보다 연약한 자들과 나누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사막화 될 것이며, 가진 사람은 홀로 오아시스에서 살 수 만은 없을 것입니다.
6절 말씀을 보시면, 끝으로 시인은 가정의 행복과 사회와 나라의 안정과 발전을 넘어,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손이 없는 집안에 미래가 있을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복이 다음 세대로 이어질 것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자식의 자식을 보는 것은 창조의 명령을 따라 생육하고 번성하며(창 1:22), 아브라함의 약속(창 15:5)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이 시편의 마지막 기원인 이스라엘에 평화가 깃들기를 빈다 는 이 시편에서 의식적인 차원을 제시해 주면서도 가장 중요한 매시지를 던져줍니다. 시인은 가정의 행복과 자식의 축복과 사회와 성전의 안정과 부흥을 넘어 온 이스라엘의 평화를 바라봅니다.
시편 129편의 말씀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수많은 위기가 찾아왔지만, 하나님의 심판의 막대기로 사용된 열강들은 역사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이스라엘은 오늘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리는 것을 말씀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의 삶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의 길로 달려가 행복의 인생을 설계하기를 원하며, 우리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간구하는 발걸음에서 더 나아가 교회의 지체들과 국가와 사회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나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