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평화
- 시편122:1~9 - 본 시는 다윗의 시로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집을 순례했던 한 성의 예루살렘 순례 길을회상하게 합니다. 이 시를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것 보다 더 만족스러움이 없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시온 산이 하나님의 언약궤가 머물 곳이며 성전이 건축되어질 곳임을 계시해 주셨습니다(삼하7장). 이제 하나님이 성소는 예루살렘 정전에 모셔졌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 때마다 하나님이 성전에 올라가 경배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하나가 왔을 때 시인의 친구들 가운데 하나가 찾아와 예루살렘을 방문할 것을 권유하는 장면입니다. 이 때 다윗은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것을 크게 기뻐했습니다.
시인이 이렇게 기뻐한 이유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어야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전에서 바른 제사(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과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이스라엘은 번영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 평화와 번영의 첩경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전에 올라갈 대 진정 기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다윗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갔을 때 예루살렘 성이 조밀한 성읍과 같이 건설된 것을 보았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다른 나라의 성읍 보다 질서가 있고 거룩한 것은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임재하시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믿기 때문에 이스라엘 지파들도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의 전례를 따라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이스라엘 벡성들은 다윗의 보호와 통치 아래 있을 때만 하나님의 보호와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곧 다윗의 후손으로 오셔서 세상에 왕권을 행사하실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진정한 구원이 있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영적인 중심지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우리 중심에 바르게 모실 때 우리의 모든 행사가 형통하게 됩니다.
끝으로 시인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은 ‘평안의 기초’라는 뜻으로 신약 시대의 교회를 상징합니다. 이것은 마음으로 항상 교회의 번영과 평안을 바라는 성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아 형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위해 어느 정도 기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교회를 사랑하는 정도와 비례합니다. 시인은 다시 예루살렘 성안이 평안하고 궁전이 안전하기를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 형제와 친구들의 평강을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의 특징은 ‘평안’입니다. 교회도 언제나 소유해야 할 것이 평안입니다. 우리는 교회와 궁중(지도자)의 평안과 번영을 위해 기도하고 형제와 친구들에게도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대구신광교회가 주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중국 운남성 곤명으로 단기선교 여행 중인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선교팀들에게성령의 충만한 능력과 지혜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