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로마서 15장 14-21절하나님의 일꾼은 오직 은혜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움받습니다. 피조물인 우리에게 무슨 자격이 있고 무슨 공로가 있겠습니까?
16절의 은혜는 바로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연결됩니다. 곧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저는 그리스도의 일꾼 근처에도 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 날 제자신의 욕망, 이기심, 교만함 등등 연약한 인간의 약점을 고스란히 가진 제 모습 그대로를 주께서 쓰시겠다고 저를 일꾼으로 부르셨습니다. 주의 은혜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안됩니다. 주께서는 저를 부르신 후 지금 이 순간까지 저를 다듬어가고 계십니다. 다음어진 작품이 아닌 모난 모습 그대로를 부르셔서 지금까지도 수고하고 애를 쓰시며 저를 빚어가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제 삶에 있어서는 주의 은혜 아니고서는 도저히 일꾼된 제 자신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그 은혜 잊지 않고서 나의 나된 것은 주의 은혜로다라는 바울의 고백을 바로 저의 고백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준비되지 않았노라고,
나는 그만한 자격이 없노라고,
나는 별로 잘하는 것도 없노라고,
그럼에도 주께서는 바로 우리를 부르시되 주의 은혜로 일꾼삼으십니다. 주님의 그 은혜 잊지말고 주께서 믿으시고 맡겨주신 그 사역에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최선을 경주해 그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나를 그리스도의 일꾼 삼으신 주의 은혜에 더욱 감사하며 내게 맡겨진 사역에 최선을 경주하는 주의 일꾼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