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로마서 7장 13-25절

죄라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것인지 알것 같으면서도 모르고 지냅니다. 죄는 선하고 거룩한 율법까지도 사람을 죽이는 도구로 이용하곤 하는데, 이는 다름아닌 죄의 사악성에 있습니다. 율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서 우리 육신을 지배하는 죄가 바로 그 원인자임을 밝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됨으로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내가 태어나게 된 거죠. 곧 거듭남을 체험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듭남을 체험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음에도 오랫동안 내 삶을 지배하던 존재인 옛 사람이 다시 나를 지배하려고 기를 쓰고 달려든다는 거죠.15,19절 내용이 바로 그 얘기입니다.
내 속에는 이처럼 크게 둘로 나눠져서 다툰다는 것입니다. 나는 선을 행하길 원하는데, 실제론 선이 아닌 악을 행하고 있더라는 거죠. 이것이 우리의 현실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죄의 힘이라는 것이 무섭고도 마력이 있어서 어지간해서는 우리는 감당하지 못하고 죄의 굴레에 사로잡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로 걱정하거나 염려할 필요없습니다. 내 속에 그런 둘의 싸움이 있다는 것은 지금 내가 살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곧 내 영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는 거죠. 한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면 싸우지 않습니다. 죽었다면 또 싸우지 않습니다. 살아있고 또 바르게 살려고 지금 씨름하고 있다는 거죠. 승리의 열매를 따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겐 이미 생명의 성령의 법이 내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내속에 생명의 성령의 법이 있음으로 반드시 승리하리란 확신을 갖고 오늘 하루도 당당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