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앞에 평등한 인간
- 로마서3:9~20 -

겉으로 보면 유대인이 이방인보다 나은 점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똑같은 죄인임에 불과합니다(롬5:12).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든 사람이 다 죄 아래 있습니다(9절).
모든 인류가 다 죄 아래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죄가 전인류에게 감염되었다고 선포합니다(10~12절).
지적으로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정적으로는 하나님을 찾는 자가 없습니다(11절).
또 의지적으로도 선을 행하지도 못합니다(12절).
다음에 죄가 모든 인간(각 사람)의 전신에 감염되었다고 선포합니다(13~18절).
곧 목(13절), 혀(13절), 입(14절), 발(15절), 눈(18절) 기타 모든 지체에 다 감염되었습니다.

본성이 부패하여 무익하게 되고 말하는 것, 계획하는 것, 행동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악독하고 잔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마음은 평화가 없고 파멸과 고생뿐입니다.

인류가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18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잠1:7)인데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온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19절;엡2:1~3). 율법이 있는 유대인이나 율법이 없는 이방인이나 근본적으로 다 죄아래 있습니다(20절).

죄가 주는 무력감 때문에 선을 행할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어느 누구도 그 행위로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습니다(엡2:8~9).
이런 인간을 구할 어떤 힘도 법도 세상에는 없습니다.
결국 인간에게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 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특권 의식이 나의 죄성을 둔감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죄의 크기와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서 저질러진 인간의 모든 죄는 죄임을 고백합니다.

나의 죄성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면피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오늘도 주님을 더욱 깊이 올곧게 그리고 신실하게 알아가며 복음의 능력을 붙잡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