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161~176
오늘 본문의 165절을 제외한 모든 절에 '나, 내가, 내...'라는 말들이 나옵니다.
시편 기자의 신앙은 168절의 자신의 모든 행위가 주님앞에 있다는 고백처럼 철저히 '나'란 존재가 하나님앞에 서 있는, 코람 데오의 신앙이었습니다.
사람앞에서 우리의 모든 삶과 생각을 숨기거나 속일 수는 있어도 하나님앞에서는 감출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앞에 서 있다는 말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아무렇게나 살아갈 수 없고, 영적으로 긴장하게 될 것입니다. 죄가 아닌 거룩의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는 자리,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아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칼빈의 고백처럼 '하나님앞에서'라는 사실을 인식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 가운데 담대하게 살아가며, 더불어 영적인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