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1~17
레위기의 전체주제가 되는 말씀은 19:2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입니다.
레위기의 첫 부분에는 번제로 시작하는 제사법이 나옵니다.
번제는 하나님께 다 태워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는 거룩함의 시작은 바로 제사, 예배인 것입니다.
번제를 살펴볼 때 제사장과 더불어 헌제자의 역할이 큽니다. 상당부분(제물 선별, 안수, 도살, 제물의 각을 뜸)을 헌제자가 담당합니다.
번제의 시작은 집에서 흠없는 수컷을 고르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이는 번제드릴 때만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부터 제사(예배)는 시작됨을 말합니다.
흠없다는 것은 대충 아무것이나 드리는 것이 아닌 가치있고, 소중한 것을 구별해서 바쳐야 함을 말합니다.
제사장들이 각을 뜬 고기들을 헌제자로부터 받아 제단위에 벌여놓아 태웁니다.
벌여놓다의 의미에는 정리하다, 정돈하다, 배열하다 란 의미가 있는데 이는 대충 얹어놓아 태워드리는 것이 아닌 정성을 기울여 질서정연하게 태워드림을 의미합니다.
결국에 이 모든 제사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그것을 향기로운 제사로 받으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구별된 거룩함의 자리,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십니다.
하나님앞에서의 최선의 삶에서 연결된 대충대충이 아닌 정성을 다하는 예배로 오늘도 나아가길 원합니다.
내게 향기로운 제사, 예배가 아닌 예배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향기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