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2장 1-4절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함께 계시다가 승천하신 이후에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성령을 받기 위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열흘 째 되던 날인 오순절 날에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이 오순절의 성령 강림은 기독교사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그들 삶은 아직 생기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보혜사 성령의 강림을 기대하며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현장에 예수께서 말씀하신대로 성령께서 강림하신 것입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난 거죠. 성령이 강림하고 그들이 성령체험을 하게되자 무엇보다도 제자들의 삶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예수를 미지근하게 믿었던 사람일지라도 내게 성령이 체험되면 우리의 삶은 정말 놀랍게 달라집니다. 나 스스로도 놀랄정도로 성령체험하기 이전과 성령체험한 그 이후의 삶이 달라집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급속도로 달라지기도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속도는 더디더라도 그의 삶은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성령체험은 우리의삶의 기본틀을 변화시킨다는 것이지요.
신앙생활을 하면서 차지도 덥지도 않는 때 우리는 스스로도 곤혹스러워 합니다. 본인도 그런 신앙의 삶을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왜냐하면 미지근한 신앙의 삶으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능력이나 지혜나 약속의 성취를 체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엇인가에 매여있고, 여전히 놓지 못하는 무엇을 붙잡고있다보니까 그냥 차지도 덥지도 않는 미지근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성령님의 존재체험은 미지근함으로는 어렵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를 사모하며 나를 던지는 나의 사모함과 열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성령님의 역사를 사모하는 사모함과 열망이 내게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주의 은혜로 성령충만하여져서 하나님 앞에도 사람 앞에도 더욱 정직한 그리스도인으로 사역자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주의 은혜 가운데 특새를 마치게 하시고 지금 이 순간도 나와 동행하시고 은혜 베푸시는 나의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