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16:1-12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 대한 예수님의 모습은 아주 단호 그 자체였습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그들을 떠나가시니라'(4절)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모습에도 예전 같지 않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7장, 20장에 언급되어 있듯이 비로소 제자들에게 앞으로 있을 고난에 대해 분명히 말씀하심과 함께 제자들의 믿음과 결단을 요구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모습과 마음을 읽을 수 이 표현!
'믿음이 작은 자들아!'
더 이상 그들과 함께 이 땅에 계실 수 없는 예수님.
그들과 함께 이 땅에 계시면서 보여주셨던 수 많은 이적과 말씀, 비유등으로 양육하시고 교육하시고 친히 보여주셨던 그것들로 인해 쌓이고 쌓였어야 할 믿음의 고백과 증거들이 아직도 묘연한 제자들.....
그래서 다시 오병이어, 칠병이어를 말씀하시면서 하신 말씀은
'기억하지 못하느냐?' 믿음과 기억의 상관관계를 말씀하십니다.
어려울 때마다, 힘들 때마다 찾아오셔서 격려해주시고, 은혜부어 주셨던 주님의 여러 증거들을 우리 역시 기억하지 못함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두 번째 제자들을 향한 요구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12절)
안으로 믿음을 요구하셨다면, 밖으로는 진리에 대한 분명한 선포와 자세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향해 끊임없이 견제하며, 시험했던 그들은 십자가 이후, 제자들에게 여전히 같은 방법으로 시련과 시험을 자행할 것 입니다. 넘어뜨릴려는 그들의 역사적 사명(?)에 대처하는 방법은 온전한 말씀의 무장입니다.
말씀에 충만할 때, 그들의 기만적인 마음과 속셈을 알게되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수 많은 이단과 진리를 왜곡하는 것들이 우리를 시험하며, 넘어뜨릴려합니다. 정신 바로 차리지 않으면 넘어집니다.
문제는 제자들의 넘어짐은 개인의 넘어짐보다 훨씬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있습니다. 늘 우리란 생각, 맡겨진 공동체를 생각해서 오늘도 더욱 진리 가운데 바로 설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의 끈을 조여맵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은혜를 간구하며 이 땅에서의 영적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