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덧입은좋은 나무처럼
- 마태복음 12:22~37 -
예수님께서 귀신이 들린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수군거립니다.
반면,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님이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내쫓은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귀신이 자신과 한통속인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이치에 맞느냐고 반문하시며 그들의 어리석은 생각을 지적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또 기적을 보고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그들의 마음이 완악해서 예수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님은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의 비유를 들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나무에서는 좋은 열매가 나오고 나쁜 나무에서는 나쁜 열매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 가득한 것이 입 밖으로 나온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선한 마음이 있어야 선한 말과 행동의 열매를 맺는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바리새파 사람들은 선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보고도, 그들의 마음이워낙 악했기 때문에 악한 말과 행동만 일삼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바리새인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며제 자신의 삶을반추하여 보았습니다.
제 마음도 완악하여 주님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들을 정죄하고비난하기만 한 것이 아닌지 돌이켜봅니다.그들을 위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중보기도하고 섬길 수 있기를소망합니다.
또 나 자신이 성령의 힘을 덧입고 사역의 현장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가치기준과 경험 그리고 이성의 힘을 의지하여 성령님의사역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제한하고 있는 나의 교만과 아집 그리고 헛된 행동가짐을 제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드립니다.
또한 말씀에 비추어진 나의 삶의 열매에 대하여 둘러 보았습니다.
혹시 겉모습에 치중된 신앙의 열매가 아닌지 말입니다.
나의 마음과 영혼이 선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채우기 위해 노력할 때 아름다운 신앙의 결실이 맺게 될 줄 믿습니다.
속마음과 겉사람이 일치가 되어서 선한 행동과 삶으로 날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닮아 항상 선한 생각과 말, 행동으로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통해 예수님께 영광 돌리는 제가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