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테복음 12장 9-21절
9절부터도 역시 안식일에 대한 논쟁인데 그 중심엔 손 마른 자가 서 있습니다. 손 마른은 혈액 순환이 원활치 못하거나 어떤 다른 요인에 의해 손의 기능이 쇠퇴되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여기서 우리는 11절에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이 구절의 ‘너희 중에 어느 한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라는 구절을 영어 번역본인 niv 는 ‘if any of you has a sheep'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영어번역본은 오히려 원어의 뜻을 훨씬 더 잘 살린 번역입니다. 한 마리 양을 소유하고 있다면을 'has'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곧 '내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의미로 11절을 보면 양이 내 것일 때, 안식일임에도 너희가 양을 돌보고 또 구해내거든 하물며 사람이 양보다 더 귀하지 아니하냐 라는 뜻이 됩니다. 그러할진데 내가 '내 것' 된 사람을 구해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주의 것이기에 주께서 우리를 구해내신다는 겁니다.
오늘도 천성향한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는 나를 향해 주께서 '내 것'이라고 말씀하실 때 주의 것된 기쁨과 감격을 맛보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