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17
마태복음 1:1에는 마태복음의 전체 주제와 예수님이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핵심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두 사람, 그들 민족의 첫 시작이었던 아브라함과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왕을 예수그리스도와 연결짓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지루하고 따분하게 여길만한 계보를 저자 마태는 마태복음의 첫 부분에 넣었습니다.
이 계보는 전혀 따분하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마태가 기술한 이 계보안에는 저자 마태의 분명한 의도가 배어있습니다.
1절의 '계보'란 단어의 헬라어와 창세기의 헬라어 제목과 같습니다.
마태는 독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계보를 통해 새로운 창세기, 예수그리스도를 토한 새로운 시작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와 더불어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오게 될 구원의 새 역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이란 단어의 알파벳 숫자는 14입니다. 아브라함부터 예수그리스도까지 열 네대를 단위로 세번의 구분은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되심과 왕되심을 전하려고 하는 저자 마태의 세심한 의도가 있습니다.
더불어 본문의 행간에는 많은 이야기들과 세심하고 치밀한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이 배어 있습니다.
계보안에는 선한 사람들의 이름만이 아니라 악한 왕들의 이름도 있고, 계보에 올라온 사람들 모두 하나같이 연약하고 실수투성이인 사람들입니다. 거기에다가 여인들의 이름까지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3명이 이방여인입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아들 솔로몬을 얻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다윗의 과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과없이 기록되는 것을 봅니다.
진실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그 어떤 거짓과 포장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 그 어떤 역사와 이야기도 숨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인간을 통해서도 반드시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시는 분이심을 봅니다.
예수님의 계보의 스토리를 통해 선택받은 백성들의 연약함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뤄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엿볼수 있습니다.
<히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오늘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온 세계 만물을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약속과 뜻대로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그 약속은 이제 다시 오실 예수님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종말론적인 신앙의 모습을 가져 신실하게 살아드리길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 삶 가운데서도 새로운 시작을 이루어 가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내 역사, 내 내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이야기로 가득해지도록 오늘 하루 하나님께 내어 맡기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