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09편 26-31절
26절 말씀에서 다윗은 21절의 기도를 반복해서 하나님께 올립니다. 그의 상황이 그만큼 절박함을 말해줍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을 도울 수 있음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원수들이 비는 저주를 복으로 바꾸어 달라고, 도리어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이것이 가능하겠는가? 그래서 하나님만이 이런 놀라운 대반전을 이룰 수 있음을 믿고 기도합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악인들에게 핍박받고 조롱을 당할 때도 낙심하지 않을 수 있는 까닭은 바로 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십시다. 우리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결코 외면치 않으시고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이 이토록 간절히 기도한 것은 자신의 구원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구원을 통해 하나님의 손이 하신 일을 알리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참 대단한 일입니다. 그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기를 소망하는 다윗의 믿음의 시선이 부럽고도 감동이 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인 자신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하나님의 통치와 역사가 선명하게 그 대적들에게 까지 전해지기를 소원합니다. 그것을 우연으로 인식되거나 다윗의 개인의 능력의 결과로 인식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도우심의 결과로 그런 놀라운 일이 일어났음을 드러내고 전하길 원합니다.
오늘 일상 가운데 나의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때, 그 소원이 나에게 이루어지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위대하심이 나타나도록 삶의 시선을 분명히 하며 살기 원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나의 삶을 보고 저 사람은 분명 하나님의 택한 자라고 칭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