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오늘 본문에서 마지막으로 가르침을 전합니다. 모세의 유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모세는 마지막으로, 모든 말씀을 마음에 두고, 자녀에게 명령하여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했습니다.
사역을 마쳐가는 마지막 상황가운데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지켜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하나님은 모세에게 느보산에 올라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51절에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이유로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만 하고 들어가지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 개혁교회 신앙의 모토 2가지를 봅니다.
"오직 말씀!, 오직 하나님께 영광!"
우리의 신앙은 오직 성경에 근거해야 하며, 말씀 외에 다른 것들이 앞서서는 안됩니다.
그 어떤 지식과 학문도 하나님의 말씀아래 있습니다.
47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 바로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딤후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말씀만이 사람을 온전하게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든 선한 일과 행할 능력을 주십니다.
<계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읽는 자, 듣고, 지키며 행하는 자가 복있다 하십니다.
다른 일에 분주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에 두고 묵상하며, 그 뜻대로 살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은 모세의 한번의 실수가 가나안 땅에 발붙이지 못한 엄청난 결과를 늫은 것을 기억하며, 우리 존재 이유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기뻐하십니다. 겸손이 무엇일까요? 겸손은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간은 피조물임을 인정하는 이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세례요한은 고백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한은 자신이 구세주나 주인공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주인공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조연이나 엑스트라일뿐입니다.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오늘 하루 살아갈 때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최고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지키는 복된 제가 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한번 뿐인 인생, 오직 주인공이신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며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