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과 그 결과
본문: 신명기 28장 47-57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체험한 하나님과 거룩한 언약을 맺은 성민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지키고, 순종하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만 샬롬, 즉 삶의 평화와 안정을 찾게 되고,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이스라엘의 존재의미였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삶의 본질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 언약의 말씀을 어긴다면 그것은 자멸의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만일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와 복에 힘입어 모든 것이 풍족한데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복을 은혜로 여기지 않고, 감사함으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뿐더러, 말씀에 불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한다면, 그들은 도저히 하나님의 저주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과의 계약관계가 깨뜨려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계약 백성의 특권에 속한 모든 풍족함을 빼앗긴 채로, 굶주림과 목마름과 헐벗음 속에서 대적들이 그들에게 지운 쇠 멍에를 지고, 흉악한 민족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포위당하며, 극도의 굶주림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총의 선물인 자기 자녀들을 잡아먹는 비참한 상황에 떨어지게 될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나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철저히 지켜 나가며, 그렇게 해서 하나님 주시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그 반대의 결과를 초래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결코 되지 않아야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오늘 이 새벽에도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