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신명기 17장 1-13절
모세는 1절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더 흠결이 있는 제물은 하나님께 드리지 말 것을 말씀합니다. 이토록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이 흠결이 없는 완전한 것을 요구한 이유가 있습니다. 구약시대의 모든 제물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흠이 있는 제물은 흠과 티가 없는 예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반복해서 하나님께 바칠 제물은 흠결이 없는 완전한 제물을 바쳐야함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지금껏 하나님께 바치기에 온전하기보다 적당하게 바쳤을 수도 있습니다. 온전한 것보다 적당한 것을 바치면서도 신앙양심에 별로 거리낌없이 믿음의 삶을 살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만 더 생각해 보면 바칠 때 어떤 마음의 자세와 태도로 드려야할지 압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고 이 땅의 모든 것의 절대주권자라고 믿는다면 우리의 온전한 드림을 받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얼마나 놀라운 은혜와 복을 채워줄 것인지 기대하며 살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내가 많이 바쳐야 그 바친 것을 받으시고 내게 더 넘치게 주시는 하나님이란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내가 바치기전에도 우리의 삶에게 복주시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럼에도 온전한 것을 바쳐야하는 까닭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신뢰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존중함이 그 바치는 것에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사 에서도 우리가 믿고 신뢰하는 대상에 대해 또 존중하는 대상에 대해 우리는 흠있는 것을 드리지 않습니다. 정성스럽게 구별하고 또 고르고 골라서 가장 좋은 것들을 드립니다. 그것은 바로 그 대상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표현이요 존중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바칠 때, 매사에 적당히가 아니라 온전한 것으로 바치길 원합니다. 물질이든 시간이든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은혜를 더 풍성하게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온전한 드림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를 되새김질하며 매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