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신명기 11장 1-12절
2절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 하나님의 교훈과 그의 위엄과 그의 강한 손과 펴신 팔 등등입니다. 출애굽 2세대인 이들은 자신들이 기억할 수 있는 역사속에 개입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이미 보고 체험하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가나안에 들어간 후 태어날 이들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속에 개입하신 그 현장을 지켜보았거나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간에 적잖은 신앙적인 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세대인 그들이 하나님께서 그들 삶에 간섭하시고 개입하신 그 역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기억한 그 사실들을 자녀들에게 전해주고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 이미 개입하신 하나님의 역사들을 잊지않고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영역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기억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개입하시고 은혜 베푸신 흔적들을 잊지않고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본성이 약하고 이기적인 우리들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세상속에 나아가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신앙양심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세상이 탁해지고 거칠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지식으로 쌓아두거나 성경속에 감추어둘 역사가 아니라 나의 삶에 생생하게 드러나고 증거된 일임을 잊지않고 기억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께서 명하시는 일들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 속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기억이 가슴에 스티그마 곧 흔적으로 새겨져 있고 내가 그것을 기억할 수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요 또 축복입니다. 주께서 내게 무엇을 맡기시든 믿음의 용기로 그 사역을 능히 감당해 나아갈 수 있도록 그 기억들이 오늘 나의 삶을 하나님 앞에 더 철저하도록 만드는 촉매제가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 베푸시고 계심이 정말 감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