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신명기 9장 9-21절
모세는 호렙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금식하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법을 받았습니다. 9절의 '언약의 돌판'이란 십계명이 새겨져 있는 두 개의 돌판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모세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언약의 돌판'을 받는 태도와 자세입니다. 그는 40주야를 산에 머물며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하나님의 법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을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분명하게 말씀해줍니다. 우리는 너무도 소홀히, 너무도 가볍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고 합니다. 40주야를 금식하며 사투를 벌이며 말씀을 받고자했던 모세에 비교해 보았을 때 말씀을 받는 우리의 삶의 태도나 자세는 무례하기 짝이 없고, 그리스도인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말씀을 받는 태도와 자세가 보다 더 진정성이 담기고 나의 삶을 온전히 드리고자 하는 열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그 말씀은 우리의 생의 절대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믿으시고 내게 주신 내 삶의 지표가 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내 인생의 현재 뿐만 아니라 내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주시고 계심이 은혜입니다. 그 말씀이 내 인생을 결정짓는 결정적 사안이 될 수 있음을 믿고서 더 진중하고 더 진정성을 담고서 말씀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할 때 그 말씀을 통해 오늘의 나의 삶 뿐만 아니라 내일의 나의 삶이 보다 더 형통하게 열려지게 될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