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신명기 8장 1-10절
믿음을 지키며 살고 있음에도 우리는 고난과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곧 광야의 한 가운데 놓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상 그 광야는 고난과 고통만이 아니라 주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은혜의 보고 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몹시 힘들고 고통스러운 생활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맛보는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고난이 그들의 현실이기도 했지만 그 현장에서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감사를 깊이 체험하며 하나님의 배백성으로 빚어져 간 것입니다. 광야를 통과하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백성으로 훈련되어 갔습니다.
2절 말씀은 그들의 광야길 가운데 적잖은 시험이 있었음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시험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참 하나님의 백성인지를 확인하길 원하셨습니다. 그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만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주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놀랍게도 매일 아침 만나를 공급해 주었습니다. 이 만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기에 곧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인가?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을 먹고살면 살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단순하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먹지 않고 10일 20일 40일 아마 100일 이상을 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말씀 없이 장기간을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단 하루라도 말씀없이 살 수 없음을 신앙양심으로 고백할 수 있음이 감사가 됩니다. 말씀에 허기지지 않도록 일상속에서 항상 말씀을 공급받으며 살 수 있도록 더욱 말씀묵상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주어질 수 있는 만나인 말씀을 잘 먹고 행복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더 풍성히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