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신명기 6장 16-25절
16절의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이 구절을 보면 정말 어처구니없어 보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인 하나님을 시험했다는 것입니다. 시험의 대상이 시험감독자를 시험했다는 거죠. 출17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후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에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다툼으로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계시는지를 시험하려 했던 것입니다.'맛사'란 르비딤에서 있었던 이 다툼사건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시험'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었지만 하나님의 전지전능함을 의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에 대해서 불신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것 한 가지 가르쳐줍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 하나님을 시험하게 되면 그 장소는 바로 맛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난 믿음의 삶에서 우리는 적잖은 맛사의 흔적을 남기며 살아왔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삶에 또다른 맛사를 추가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순종하며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에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진정한 하늘의 복을 누리고 체험하며 살 수 있습니다.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주일을 준비하며 하나님 말씀에 더욱 순종하기를 다짐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동역자들과 서로 더욱 격려하며 말씀의 순종의 흔적들을 함께 나누며 살고자 합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이 내게 있고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