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신명기 3장 1-11절
2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모리족속의 또다른 나라인 바산과 그 왕 옥을 두려워할 필요없다 내가 헤스본과 그 왕 시혼에 행한 것처럼 그에게도 행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이신가? 완전히 그 족속을 멸할 완벽한 승리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군사력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같았던 헤스본을 이기고 승리했습니다. 그 직후에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바산을 이기고 승리할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월드컵이나 한 일전의 국가대표팀의 축구시합은 빅매치 중의 빅매치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수 주 전이나 수 일 전부터 그 날 그 시간에는 아예 약속을 잡지 않고 그 시합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런 빅게임도 게임이 승리로 끝난 직후나 그 이후에 보게 되면 팽팽한 긴장감이나 염려 걱정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승리를 만끽하며 재방송을 봅니다. 왜냐면 이미 승리했다는 결과를 알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산과의 전쟁에서 헤스본과의 전쟁의 재방송을 보는 것같은 심령으로 이 전쟁에 임합니다. 물론 이 전쟁은 전쟁놀이가 아닙니다. 한민족의 운명을 건 목숨을 건 전쟁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싸웠던 헤스본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직후에 벌어진 바산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바산으로 나아가며 이미 승리를 예감합니다. 이미 이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고 진행될 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읍이 무려 60개나 되는 강대한 바산을 맞아 전쟁을 치루면서 헤스본과의 싸움의 재연 같은 느낌을 가졌다면 그것은 오직 한 가지 이유였습니다. 지금 그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나아갔더니 헤스본과의 전쟁에서 이기더라 그러니 이번 바산과의 전쟁에서도 이길 것이다. 이 것 한 가지 였습니다.
오늘 내 앞에 펼쳐지는 모든 일, 내 인생의 내일의 모든 삶은 어쩌면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의 재방송같은 것입니다. 재연같은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믿고 살아온 그 길이 앞으로도 내 인생길에 열려질 것입니다. 그 믿음 흔들리지 말고 굳건하게 지키며 믿음의 사람으로 당당하게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는 나의 일상이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