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신명기1장 9-18절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워가는데 중요한 원리는 질서와 공의입니다. 질서와 공의가 없으면 사회는 혼란해지고 불안정해집니다. 이 질서와 공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습니다. 모든 질서와 공의는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이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10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번성케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번성케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번성한 그 이후입니다. 번성하기 전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던 것이 번성한 후에는 문제거리가 되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이 때 공동체에 필요한 것이 리더의 짐을 함께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리더 한 사람이 짐을 홀로지고 가면 얼마가지 못해 쓰러지고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리더의 그 짐을 동역자들이 함께 짊어지면 공동체는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번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1절 말씀에서 모세가 하늘의 별같이 너희의 수가 많다고 한 후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 주심으로 현재의 번성 x 1,000배로 그 수를 많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13절 말씀은 동역할 리더를 세울 때 영적으로, 인격적으로 자격을 갖춘 사람이 뽑혀야한다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에 이들을 세운 것은 업무를 잘 분담함으로 공의와 질서를 구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난 해 우리는 안수집사 권사 피택자 서른 분을 세웠습니다. 주의 은혜로 잘 준비하고 충성스러운 사람들이 피택되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가장 적절한 때를 말씀해주실 때, 장로님들 또한 세워야 할 것입니다. 그 시기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교회가 새로운 장로님들을 세울 때 우리가 고려해야할 가장 중점 사항 또한 그 분들의 영성과 인격입니다. 영성과 인격이 하나님 앞에 준비된 분들은 교회를 위해서도 충성되게 일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세워질 장로님들의 헌신과 섬김의 삶이 본이 되어 신광공동체가 주님 보시기에 공의와 질서가 더 든든하게 세워져가고 주께서 맡기신 일에 더욱 더 충성하는 건강한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내가 속한 모든 공동체에 질서와 공의가 든든하게 세워지도록 나는 내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질서와 공의를 세워갈 때 든든한 터 위에 질서와 공의가 세워질 것입니다. 주의 임재와 주의 권능의 팔에 붙잡힌 일상을 오늘도 살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