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신명기 1장 1-8절모세는 모압평지에서 출애굽 2세대로 재구성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명기 설교를 합니다. 애굽에서 출애굽한 1세대(계수할 때 20세 이상이었던)는 가데스바네아의 인근에 있는 바란광야를 헤매다가 거의 다 죽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시대를 거쳐 이제 새로운 가나안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모세는 그들이 가나안에 입성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 그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설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니산월 15일에 라암셋을 출발했습니다. 그들이 숙곳과 홍해바다와 마라 엘림 신광야를 거쳐 호렙산에 도착하기까지 약 2개월 가량 걸렸습니다. 그런후 호렙산에서 11개월 5일을 머뭅니다. 호렙산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또 율법을 주시고 성막을 짓게 하십니다. 그런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렙산을 출발하는데, 호렙산에서 출발해서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하기까지 약 5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라암셋을 출발해서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하기까지 약 18개월이 걸린 겁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나안에 정탐꾼을 보내었다가 가나안 사람들을 보고 겁에 질려서 하나님을 불신함으로 화를 입어 가데스바네아 지역에서 38년 5개월동안 뺑뺑이를 돌았습니다. 그리고 에돔 모압을 돌아 도착한 곳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모압평지입니다.
2절은 호렙산에서 가데스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모압평지까지는 5일 길이면 충분히 다다를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그런데 3절 말씀을 보면 모압평지에서 모세가 이 설교를 한 시점이 출애굽 이후 마흔 째 해 열한 째 달 그 달 첫 째 날이라고 하니까 가데스바네아에서 모압광야까지 가는데 거의 38년 5개월이 걸렸다는 얘기입니다.
5일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38년 5개월이 걸린 까닭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탐꾼 사건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불신하며 하나님 앞에 악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가? 하나님을 불신하는가? 는 우리 인생길의 내일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잣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이런 상황에 놓이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의 일상 가운데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문제로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테스트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이 테스트에서 승리하는 길은 오직 한 가지, 변함없이 흔들림없이 주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말씀을 통해 주님과 항상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오늘 나의 일상가운데 말씀이 나의 삶의 중심에 있는가?를 성찰해봅니다. 그래서 말씀속에 함께하시는 주와 동행함으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함에 보다 더 철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느끼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